280개 항목 기준 충족해야 발급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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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항공운송 국제인증을 취득한  노삼석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왼쪽 두 번째)과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IATA 사무총장(대한항공 제공)

[그린포스트코아 양승현 편집위원] 대한항공이 3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항공화물로 의약품을 운송할 수 있는 국제표준인증(CEIV Pharma)을 취득했다.

IATA는 의약품 운송 절차와 보관 시설, 장비 및 규정 등 280여개 항목을 평가, 기준을 충족한 항공사·물류관리업체에 이 인증서를 발급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백신, 인슐린 등 의약품은 상온에서는 변질 우려가 있어 냉장 보관, 저온 운송 등 능력을 갖춰야만 항공운송이 가능하다는 것.

대한항공은 의약품 보관에 필요한 온도관리를 위해 화물 터미널의 냉장·냉동·보온 창고 등 시설을 높은 수준에서 관리하는 한편 해당 시설의 출입문 개폐, 화물 입고량에 따른 온도 변화, 정전 등 비상상황 대처 매뉴얼 등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의약품 항공운송 시장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5.4%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차세대 사업 분야"라며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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