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네트워크 역량과 보안 솔루션 결합…통합 TI·세이프존·SaaS형 백신 제공

KT 통합보안플랫폼사업단장 김준근 전무(왼쪽)와 안랩 권치중 대표이사가 ‘통합 TI(Threat Intelligence, 위협정보) 개발 및 신규 보안서비스 출시’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T 제공) 2019.6.3/그린포스트코리아
KT 통합보안플랫폼사업단장 김준근 전무(왼쪽)와 안랩 권치중 대표이사가 ‘통합 TI(Threat Intelligence, 위협정보) 개발 및 신규 보안서비스 출시’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T 제공) 2019.6.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KT와 안랩이 위협정보 수집기술과 보안 솔루션을 융합해 새로운 통합보안 플랫폼을 선보인다.

KT는 안랩은 ‘통합 TI(Threat Intelligence, 위협정보) 개발 및 신규 보안서비스 출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 선보이며 국내 보안시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나설 예정이다. KT가 보유한 국내 최다 네트워크 위협정보 수집 및 탐지기술과 안랩의 엔드포인트 및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보안관제 서비스 역량을 합쳐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위협정보 수집 방식을 기존의 보안 기업 단위 방식에서 통합·연계정보보안 플랫폼 방식으로 개선한다. 이를 통해 △통합 TI 제공 서비스 △세이프존(Safe-Zone) 서비스 △SaaS(Software as a Service)형 백신서비스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TI 제공 서비스’는 KT의 네트워크와 안랩의 엔드포인트 위협정보를 통합해 PC와 모바일 기기 등을 공격하는 해커의 IP 및 악성코드 유포지를 실시간 추적한다. 이를 통해 최근 AI 형 봇넷처럼 지능적이고 지속적으로 진화한 사이버 공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세이프존 서비스’는 KT 보안 와이파이 공유기인 기가 와이파이 시큐어를 통해 고객에게 카페, 식당 등에서의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 ‘안랩 V3 모바일 플러스’와 연동해 7월중 출시할 예정이며 유해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고 악성 어플리케이션을 제거해 고객의 스마트폰·태블릿을 지켜준다. 

‘SaaS형 백신 서비스’는 ‘안랩 V3 MSS’를 활용한 안랩의 중소기업용 통합 PC 보안솔루션이다. 중소기업에서 쉽고 편리하게 사내 PC의 보안 현황을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다.

권치중 안랩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최대 네트워크 사업자 KT의 ‘기가 시큐어 플랫폼’ 네트워크 위협정보와 안랩의 엔드포인트 위협정보를 합쳐 폭넓은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더욱 강력한 보안위협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준근 KT 통합보안플랫폼사업단장은 “기가 시큐어 플랫폼 기반으로 국내 중소보안벤더에 실시간 위협정보를 제공하는 협력모델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보안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해킹으로부터 안전한 보안환경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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