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면 아웃포커스 카메라 세계 최초 지원
美 이통사 스프린트 통해 9개 도시 출시 계획

LG전자가 5G 스마트폰 V50 ThinQ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LG 전자 제공) 2019.6.2/그린포스트코리아
LG전자가 5G 스마트폰 V50 ThinQ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LG 전자 제공) 2019.6.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LG전자의 5G 스마트폰 ‘V50 ThinQ’가 미국 시장에 상륙했다. 현지에선 세계 최초 전‧후면 아웃포커스 카메라 등 멀티미디어 기능이 우수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삼성의 갤럭시 S10과의 치열한 시장 쟁탈전이 예상된다. 

LG전자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를 통해 애틀란타, 캔자스시티, 댈러스, 휴스턴에서 V50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앞으로 스프린트가 시카고, LA, 뉴욕, 피닉스, 워싱턴D.C 등 9개 도시로 5G 네트워크를 확장해나감에 따라 V50도 유통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V50은 출시 전부터 현지 언론에서 관심이 뜨거웠다. 주로 카메라 성능에 대한 언급이었다. 

디지털트렌드는 “V50의 V가 비디오를 상징하는 만큼 스마트한 촬영 기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비지알은 “V50는 엄청난 카메라를 세 개 갖췄지만 카툭튀(카메라가 표면에 튀어나오는 것) 없이 매끈한 후면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미국에 출시되는 V50은 듀얼 스크린이 지원되지 않는 것 외엔 국내판과 동일하다. 퀄컴의 최신 AP ‘스냅드래곤855’와 5G모뎀(X50 5G)이 내장됐으며 4000mAh 대용량 배터리와 '쿨링 파이프' 방열시스템을 기반으로 안정된 파워를 지원한다. 화면은 6.4인치로 넓어 입체적인 멀티미디를 제공한다. 전면의 듀얼카메라, 후면의 트리플카메라는 전‧후면 아웃포커스 동영상 기능을 세계 최초로 지원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스프린트와 핀란드 모바일게임 스트리밍기업 ‘해치’가 협업해 사용자들에게 클라우드 게임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현지 사업자들이 5G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V50의 탁월한 멀티미디어 성능이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빠르게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미국 외에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영국, 호주 등 주요국에 5G 통신환경이 본격화되는 대로 V50를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단말사업부장인 이연모 전무는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V50를 앞세워 새로운 모멘텀을 맞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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