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정책참여단’ 출범식 개최
성별·연령별·지역별 대표성 갖춘 500명 참여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정책참여단’ 출범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국가기후환경회의 제공)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정책참여단’ 출범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국가기후환경회의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이하 국가기후환경회의)가 1일 충남 천안시 교보생명 연수원(계성원)에서 국민정책참여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국민정책참여단을 비롯해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및 전문위원, 사무처 직원 등 약 600여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에서는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국민정책참여단 대표들에게 위촉장을 직접 수여했으며 500명의 국민정책참여단 중 대표 4인이 선정소감을 발표하고 향후 활동에 대한 각오를 공유했다.

반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바쁜 삶 속에서 공익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결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국민정책참여단 여러분의 열정과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사회적 재난 수준에 이른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우리 사회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 하에 도출해 정부에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 위원장은 이어 “국민정책참여단 여러분은 5000만 국민들을 대표하는 분들로 여러분들의 한 말씀이 10만명을 대표하는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미세먼지 국회의원이 됐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의제를 발굴하고 숙의와 토론을 거쳐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대표성 있는 국민들로 국민정책참여단을 구성했다.

국민정책참여단은 통계적인 추출 방식을 사용해 성별·연령별·지역별 대표성을 최대한 확보했으며 전화조사를 통해 참여를 희망하는 응답자 500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국민정책참여단을 비롯해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및 전문위원, 사무처 직원 등 약 6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 국가기후환경회의 제공)
이날 출범식에는 국민정책참여단을 비롯해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및 전문위원, 사무처 직원 등 약 6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 국가기후환경회의 제공)

이날 출범식에서는 국민정책참여단의 역할과 주요 임무를 소개하고 미세먼지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참석자들이 평소에 생각해왔던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의견과 대안 등을 자유롭게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 등 서로의 견해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향후 국민정책참여단은 미세먼지와 관련해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문제점과 이를 해결할 정책 아이디어 및 국민실천방안 등을 포괄적으로 제안하게 된다.

이를 위해 오는 9일 개최되는 제1차 국민대토론회를 시작으로 정책의제 워크숍, 이러닝(e-learning)·온라인 질의응답(Q&A)·자료집 등 온·오프라인 숙의학습, 권역별 공개토론회 등에 참여해 다양한 의제를 습득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오는 9월 초 제2차 국민대토론회의의 숙의과정을 통해 정책대안을 검토하게 되며 국민정책참여단의 의견은 9월 중 국가기후환경회의의 심의를 거쳐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정책참여단에 선정되지 않은 국민이라도 국가기후환경회의 홈페이지 온라인 소통창구를 활용해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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