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 기업 최초 야생동물구조센터 운영 '눈길'
현대차, 국내 기업 최초 야생동물구조센터 운영 '눈길'
  • 양승현 편집위원
  • 승인 2019.05.3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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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장 15명 야생동물구조대 ...5명씩 3개조 24시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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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열린 현대차 울산공장 야생동물구조센터 개소식 모습(현대차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현대자동차가 국내 기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야생동물구조센터 운영에 들어가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이 31일 야생동물구조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

울산공장 본관 보안상황실에 마련된 이 센터는 6월 1일부터 24시간 상시 운영한다.

울산공장 보안운영팀 직원 15명으로 결성된 야생동물구조대는 5명씩 3개 조로 나눠 활동하게 되는데 공장 내 야생동물 출현 시 구조·포획, 울산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와 유기동물보호센터에 인계할 방침이다.

야생동물구조대는 최근 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야생동물 포획·구조 방법, 공수병(광견병) 예방·조치 요령, 그물망, 올가미, 뜰채 등 구조장비 사용 방법 등 교육을 이수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울산공장에는 멧돼지, 고라니, 너구리 등 야생동물과 개, 고양이 등 유기동물이 자주 출현해 로드킬, 생산 차량 손상, 인명 상해, 시설물 파손 등 우려가 제기돼 왔다.

울산공장은 지난 3월 두 차례 공장 안으로 들어온 고라니를 구조해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넘기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울산공장은 부품 납품 차량, 생산 차량 등 교통량이 많아 야생동물이 들어오면 차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면서 "체계적인 야생동물 구조 활동과 함께 야생동물의 공장 내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입 예상 지역에 차단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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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야생동물구조대원들의 경내 순찰 모습(현대차 제공)

 

yangsangsa@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