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T‧DDoS 침입시 실전 대응 훈련…초동 조치부터 재발 방지까지

지난 29·30일 후오비 코리아 등 60개 민간 기업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 ‘민간분야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에 참여했다.(후오비 코리아 제공) 2019.5.31/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29·30일 후오비 코리아 등 60개 민간 기업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 ‘민간분야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에 참여했다.(후오비 코리아 제공) 2019.5.3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Huobi Korea)가 29·30일 양일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 ‘민간분야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에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후오비 코리아를 비롯해 60개 민간 기업, 총 2만5815명이 참여해 사이버 공격 발생시 대응 속도를 높이고 유관기관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받았다. 이는 2018년 상반기 9266명(38개사)보다 약 2.8배에 달하는 참여율로 역대 모의훈련 중 최대 규모다. 

이번 모의 훈련에선 사이버 공격 발생시 초동 조치부터 재발 방지 대책까지 다양한 훈련 과정이 진행됐다.

과정은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지능형 지속 위협) 해킹 메일 공격 및 악성코드 유포 대처 훈련 △DDoS(Distributed Denial of Service,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에 대한 거래소 실전 대응 체계 점검 △APT와 DDoS 동시 공격시 실제 및 도상 훈련 등 실전적인 내용으로 꾸려졌다.

또 후오비 코리아 등 23개사는 실제 웹사이트에 화이트 해커를 투입한 모의 해킹 훈련도 진행했다. 보안취약점을 찾아 수정 조치까지 마치는 실전 훈련이었다. 

박시덕 후오비 코리아 대표는 “거래소 시스템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악성코드 유포 탐지 등 평소 대응 체계 운영에 대한 내용을 이번 모의 훈련을 통해 점검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사이버 공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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