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부문 4월 매출은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부문 매출은 줄어들었다. (산자부 제공) 2019.5.30/그린포스트코리아
온라인 부문 4월 매출은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부문 매출은 줄어들었다. (산자부 제공) 2019.5.3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났다. 온라인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매출을 끌어올린 반면 오프라인 매출을 줄어들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가 30일 온·오프라인 주요 유통업체 26곳의 4월 매출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를 보면 오프라인 부문 매출이 2.9% 감소했지만 온라인 부문 매출이 14.1% 증가하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났다. 

오프라인 부문에서는 대형마트(-7.7%)와 백화점(-3.8%) 순으로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3.1%), SSM(1.1%) 매출 증가는 오프라인 부문 감소폭을 줄이는 데 그쳤다. 산자부는 대형마트의 경우 온라인·전문점 등 다른 채널로 고객이 이탈하며 부진했고, 백화점은 지난해보다 기온이 낮은 탓에 여름 신상품 매출이 부진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풀이했다. 

온라인 부문에서는 온라인판매중개(오픈마켓)와 온라인판매가 각각 16.1%, 9.4%의 큰 증가폭을 보였다. 산자부는 온라인판매중개의 경우 배송서비스 강화 및 상품 확장으로 인한 식품 분야의 성장(45.3%)과 5월초 가정의 달 선물특가전 및 DIY용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온라인판매도 여름 가전 판매 증가에 따라 가전·전자 분야가 43.1% 성장한 데다 여행 상품 판매도 늘어나면서 서비스·기타 부문도 11% 성장하며 매출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업태별 매출 구성비를 보면 대형마트는 지난해 4월 22.0%에서 올해 4월 19.6%로, 백화점은 18.4%에서 17.1%로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온라인판매중개는 26.5%에서 29.7%로, 온라인판매는 11.3%에서 12.0%로 커졌다.  

산자부는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CU, GS25,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GS,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이마트, 신세계, AK몰, 홈플러스, 갤러리아몰, 롯데닷컴, 롯데마트몰, 위메프, 티몬 등 온라인 유통업체 13곳 등 총 26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매출 동향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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