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애 서울특별시 서울혁신기획관, 김범호 SPC그룹 부사장, 윤미라 행복한거북이대표,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가 28일 열린 사회적기업 ‘행복한거북이’ 현판식에 참석했다. (SPC그룹 제공) 2019.5.30/그린포스트코리아
정선애 서울특별시 서울혁신기획관, 김범호 SPC그룹 부사장, 윤미라 행복한거북이대표,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가 28일 열린 사회적기업 ‘행복한거북이’ 현판식에 참석했다. (SPC그룹 제공) 2019.5.3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SPC그룹은 사회적기업 ‘행복한거북이’가 공식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느리지만 행복한 장애인들의 일터’라는 뜻의 행복한거북이는 SPC그룹이 장애인 고용 창출을 위한 푸르메재단, 서울시와 협력 중인 ‘행복한베이커리&카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설립한 사회적 기업이다.

행복한거북이는 지난해 5월 설립돼 12월에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을 완료했다. 고용노동부의 심의를 통해 이번에 최종적으로 ‘일자리 제공형 사회적 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일자리 제공형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직원의 30% 이상을 장애인 등의 취약계층으로 고용해야 한다.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는 행복한거북이의 주요 사업이다. 장애인들이 바리스타, 제빵 등의 기술을 배워 매장에서 근무한다. 장애인 보호 작업장 ‘애덕의 집 소울베이커리’ 등에서 빵을 공급받는다. 서울시 인재개발원, 서초구청, 인천공항 등 총 8개 매장에서 발달장애인 24명을 비롯한 총 40명이 정규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행복한거북이는 매년 1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로 열고, 케이터링 서비스 등 신규 사업을 전개해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는 동시에 장애인 직원들의 처우와 복지도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 다른 사회적 기업들이 생산하는 친환경 식품과 간식류 등도 입점시켜 판매해 업계 상생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행복한베이커리&카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을 설립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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