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청, ‘미세먼지 발생량 감축’위한 사업장 기술 지원
행정기관·전문가·전문기관 등 합동지원으로 사업장 역량 제고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은 분야별로 산업 38%, 수송 28%, 생활 19%, 발전 15% 순이다.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은 분야별로 산업 38%, 수송 28%, 생활 19%, 발전 15% 순이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대응계획의 일환으로 대기배출 사업장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미세먼지 저감 기술지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은 분야별로 산업 38%, 수송 28%, 생활 19%, 발전 15% 순으로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산업계의 배출량 저감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산업단지가 많고 밀집돼 타 지역보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등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 원인물질의 배출량이 많은 편으로 이 원인물질의 저감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기술지원은 낙동강유역환경청·부산시·울산시·경남도 4개 행정기관을 비롯해 환경관리능력이 우수한 녹색기업 19개사, 부울경 녹색환경지원센터, 한국환경공단 부울경 지부에서 40여명이 참여한다.

미세먼지 저감 기술지원단(자료 낙동강유역환경청 제공)
미세먼지 저감 기술지원단(자료 낙동강유역환경청 제공)

지역별로 지원단을 구성해 대기배출시설 1·2종 대규모 사업장뿐만 아니라 배출허용기준 상습위반, 취약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지원을 한다.

이번 기술지원은 기술지원단의 다양한 분야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배출단속 등 소극적 대응이 아닌 시설개선 및 방지시설 효율화 진단 등을 통해 사업장의 실질적 저감 효과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미세먼지의 발생은 원인물질의 배출, 기후변화, 국외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발생원이 명확한 사업장의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우선과제”라며 “이번 기술지원으로 사업장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고 사업장들의 자발적인 저감 노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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