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19년 선원통계연보’ 발간

해운 업종별 월평균 임금. (해양수산부 제공)
해운 업종별 월평균 임금. (해양수산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지난해 한국인 선원 월 평균임금이 469만원으로 전년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해양수산부의 ‘2019년 선원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취업선원 총 6만1072명 중 한국인 선원은 3만4751명, 외국인 선원은 2만6321명이었다.

한국인 선원 평균임금인 469만원은 기본임금에 시간 외 수당, 상여금 등을 합한 금액으로 10년 전인 2009년 말 330만원 수준보다 41.8% 상승했다.

업종별 월 평균임금은 원양어선이 75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해외취업어선(719만원), 해외취업상선(703만원), 외항선(593만원), 연근해어선(384만원), 내항선(371만원) 순이었다.

주요 직책별 월 평균임금으로는 항해사, 기관사 등 해기사가 544만원이었다. 갑판부원, 기관부원, 조리부원 등 부원은 348만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선원의 취업연령을 살펴보면 40~50대가 1만5020명(43.2%)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60세 이상 1만2833명(36.9%), 30대 이하 6898명(22.4%) 순이었다.

한국인 선원은 연근해어선 취업자 수가 1만3982명(40%)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외항선 8263명(23.8%), 내항선 8153명(23.5%), 해외취업선 2956명(8.5%), 원양어선 1397명(4%) 순이었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해운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우수한 선원의 양성과 확보가 중요하다”며 “우수한 해기 인력 양성에 힘쓰면서 직업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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