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2주년을 맞은 별마당 도서관이 ‘영감’을 테마로 한 축제를 연다. (신세계그룹 제공) 2019.5.30/그린포스트코리아
개관 2주년을 맞은 별마당 도서관이 ‘영감’을 테마로 한 축제를 연다. (신세계그룹 제공) 2019.5.3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별마당 도서관이 개관 2주년을 맞아 새롭게 태어난다.

신세계그룹은 별마당 도서관 개관 2주년을 맞아 그동안 명사와 거장들에게만 제공됐던 중심부를 젊은 아티스트의 작품전시 공간으로 새롭게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별마당 도서관은 개관 2주년을 앞두고 ‘열린 아트 공모전’을 진행했고 110개의 작품이 응모됐다. 이 중 주현제 작가의 ‘책의 성전’이 대상으로 선정돼 별마당 도서관에 설치된다.

별마당 도서관은 지난 2017년 5월 스타필드 코엑스몰 중심부에 만들어진 열린 도서관이다. 약 2800㎡ 크기의 넓은 공간, 13m 높이의 대형 서가와 매월 새롭게 발간되는 600여종의 국내외 잡지, 7만여권의 다양한 분야의 책들, 중앙을 장식한 예술품 등을 갖춰 서울의 랜드마크로 거듭났다.

지난해 별마당 도서관에서 160회 이상 진행된 공개 명사 강연과 공연은 인기가 높다. 또 ‘별마당 아트 프로젝트’는 도서관을 단순히 책만이 모여있는 공간이 아닌 고객들이 예술을 향유하고 공감하는 곳으로 만들었다.

이번에 전시되는 주현제 작가의 ‘책의 성전’은 별마당 도서관의 수많은 책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반짝이는 투명소재를 차곡차곡 쌓아 올려 거대한 오브젝트를 만든 작품으로 별마당 도서관을 아름답고 거대한 책의 성전으로 변모시키는 작품이다.

공개 첫날에는 작품 설치를 기념해 작품에서 받은 영감을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오프닝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무대를 장식했던 대한민국 대표 현대무용단인 LDP(Laboratory Dance Project) 단원 3명이 작품으로부터 얻은 영감을 춤으로 표현한다. ‘영감(Inspiration)’을 주제로 한 달 동안 다양한 강연과 공연 콘텐츠 등도 선보인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열린 공간으로 선보인 별마당 도서관이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 글로벌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별마당 도서관 2주년을 맞아 강연,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방문해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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