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부처 공동 5∼10월 25개 업종 3000여개 기업 지원

정부가 30일 '수출활력촉진단 2.0'을 출범한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픽사베이 제공)
정부가 30일 '수출활력촉진단 2.0'을 출범한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픽사베이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정부가 수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범부처 ‘수출활력촉진단 2.0’이 30일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10월까지 25개 업총 3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금융, 인허가 등 수출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수출활력촉진단 2.0은 지난 1~3월 활동했던 1기보다 조직이 확충됐다. 1기가 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중심으로 운영됐다면 2기에는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등 모두 9개 부처가 참여한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등 대외 악재가 커나감에 따라 1기 촉진단의 규모 등을 보강했다. 활동기간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난다.

이번 2기에서는 소비재, 新수출동력, 주력산업, 스타트업, 강소기업 등 5개 분야로 특화한 대비책 마련에 나선다. 2차전지, 바이오·헬스, 화장품 등 신수출동력과 소비재는 대외여건이 어려운 상황에도 수출 증가세를 유지 중인 분야다. 반면 반도체와 석유화학, 조선 등 주력산업은 수출 활력 회복이 시급하다. 스타트업과 강소기업에도 기업 특성 맞춤형 수출 지원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수출활력촉진단 2.0은 30일 충북 오송을 방문해 화장품 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활동에 돌입한다. 이 자리에서 화장품 업계 주요 애로사항인 무역보험 지원, 해외 인증 지원 등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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