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픽사베이 제공)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픽사베이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부산 해운대, 송정, 송도 해수욕장과 충남 만리포 해수욕장이 다음 달 1일 개장한다. 이를 시작으로 전국 270개 해수욕장이 차례대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2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다음달 1일 개장하는 해운대 해수욕장 등에 이어 15일에는 충남 대천 해수욕장이 문을 연다. 전남 송이도 해수욕장이 7월 20일로 개장일이 가장 늦다.

오후 6시 이후 밤바다를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은 152개소다. 강원도 22개 해수욕장 운영시간은 오전 6시~밤 12시로 전국에서 가장 긴 18시간 동안 개방된다. 다만 운영시간과 바다에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이 달라 해수욕장 방문 전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운영기간 동안 코스프레페스티벌(부산 해운대), 수제맥주축제(강원 속초), 여름문화예술축제(충남 춘장대), 섬 갯벌 올림픽축제(전남 짱뚱어), 샌드페스티벌(포항 영일대) 등 다채로운 축제도 열린다.

이밖에 음악회, 가요제, 무용제, 영화상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행사 등도 계획돼 있다.

해수부는 해수욕장 운영을 앞두고 안전한 해수욕장 관리를 위한 점검에도 나섰다. 지난 21일에는 지자체와 해경, 소방, 경찰,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해양조사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해수욕장 안전장비와 안전인력 운영계획 점검과 협업체계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해수부는 여름철 운영기간 동안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해수욕장 안전관리 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지현 해수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올해는 작년 260개보다 많은 270개 해수욕장이 운영하는데다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 등도 마련돼 있다”며 “즐기는 것과 더불어 안전한 해수욕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과 음주입수 금지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seotiv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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