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이학영·이인영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광 전가협 공동의장, 정춘숙 의원 등은 제로페이 사용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2019.5.29/그린포스트코리아
남인순·이학영·이인영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광 전가협 공동의장, 정춘숙 의원 등은 제로페이 사용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2019.5.2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서울시가 제로페이 사용 활성화를 위한 길거리 캠페인을 전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제로페이를 쓰는 방법과 혜택 등을 안내하는 팜플렛을 나눠주며 제로페이 사용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 캠페인에는 이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우원식·이학영·남인순·김병욱·박홍근·제윤경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박원순 서울시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이재광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캠페인을 펼친 거리 근처에 자리한 편의점 2곳을 방문해 직접 제로페이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소상공인은 0%에 가까운 결제수수료를 부담하면 되고, 소비자는 40%에 가까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향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부터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미니스톱 등을 포함해 전국 4만3000여개 편의점에서도 결제가 가능해지는 등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늘어나는 추세다. 시행된 지 5개월여가 지난 현재 약 15만곳에서 제로페이를 쓸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4일 올해 하반기부터 정부 업무추진비도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관련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결제액이 1억7000만원 달하는 데 5개월 된 신생아 입장에서 보면 의미있는 성과”면서 “최근에 제로페이 비즈라고 해서 업무추진비로 사용할 수 있게 됐는데 전국에서 동시에 쓰면 큰 액수 증가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소상공인단체는 제로페이 활성화가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불합리한 결제시스템을 개선하려 많은 노력했는데 사용자도 좋고 소상공인도 좋은 해답이 제로페이인 것 같다”며 “공정한 결제 생태계를 만든 게 제로페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제로페이 확산에 앞장서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alias@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