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은 길항균 미생물을 이용해 인삼 뿌리썩음병을 방제하는 기술을 도입한다.(영월군 제공) 2019.5.29/그린포스트코리아
영월군은 길항균 미생물을 이용해 인삼 뿌리썩음병을 방제하는 기술을 도입한다.(영월군 제공) 2019.5.2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영월군이 길항균을 이용한 인삼 친환경 방제기술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길항균 미생물로 인삼 뿌리썩음병을 방제한다. 

영월군은 시범사업을 통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한 길항균 미생물제제의 균주 처리법과 친환경 방제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삼 뿌리 썩음 병원균 및 모잘록 병원균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특히 묘삼과 2년근 뿌리에 침지, 관주 처리 시 방제효과가 75~85%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삼은 최대 6년간 재배하기 때문에 이어짓기에 의한 연작장해가 심하다. 특히 뿌리썩음병은 최근 잦은 기후변화로 재작지뿐만 아니라 초작지에서도 빈발해 인삼 농가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영월군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친환경 방제기술을 통해 안정적인 인삼 재배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길항균 미생물 306L를 농가에 배부한데 이어 28일 2차로 1750L를 추가 배부했다.

강미숙 영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인삼 연작장해와 병해 발생을 친환경적으로 해결하고 영월산 인삼의 상품성을 높여 인삼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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