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시설 설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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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핀란드 하미나 지역 데이터센터 전경(본사 DB)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구글이 핀란드 데이터센터 확장을 통한 클라우드 플랫폼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27일(현지시간) 이메일 성명을 통해 핀란드 하미나 지역 데이터센터 확장에 6억 유로(약 7961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는 것

 2009년 3월부터 하미나에 총 8억 유로(약 1조606억원)를 들여 데이터센터를 설립한 구글의 관련 투자 규모는 이번 확장으로 14억 유로로 늘었다.

기술 기업들은 외부 서버에 자료를 저장하고 인터넷으로 접속해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커짐에 따라 이를 위한 데이터센터 시설을 짓는 데 앞다퉈 나서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서버와 저장소 같은 전산 장비를 모아놓은 곳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때 필수적인 시설이다.

구글은 현재 전 세계에 58개 데이터센터를 보유중으로 유럽에는 2007년부터 데이터센터 5곳을 짓는 데 43억 유로(약 5조7044억원) 이상을 투자해왔다고 통신은 전했다.

구글의 올해 1분기 데이터센터, 서버, 사무설비 등 자본지출은 45억 달러(약 5조3330억원) 규모로 내년 초 서울에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핀란드 데이터센터 확장은 구글이 클라우드 기반 비디오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스타디아'를 새로 출시하면서 추가적인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수요가 생긴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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