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나주를 방문한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만난 손금주 무소속 의원. (손금주 의원 제공)
지난 23일 나주를 방문한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만난 손금주 무소속 의원. (손금주 의원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손금주 무소속 의원이 나주 고형연료(SRF) 발전소 문제 해결에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등과 만나 나눈 면담 결과를 전했다.

손 의원은 최근 조 장관과 주 실장을 각각 따로 만나 “나주 SRF 문제는 주민의 건강권 차원에서 접근되어야 한다”며 “특히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시험가동조차 받아들여질 수 없다는 것이 나주시민의 의견이므로 지역난방공사·지자체 등에 맡겨둘 게 아니라 정부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나주시민들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답했고, 주 실장은 “시험가동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지난해 말 ‘신재생에너지법’이 통과된 이상 SRF는 더 이상 신재생에너지가 아니다”라며 “나주 SRF 발전소는 정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정책에도 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6월에 나주에서 정부 부처 및 나주 시민들과 함께 SRF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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