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미션이노베이션 선언' 이행을 위해 한국이 올해 청정에너지 공공 연구개발(R&D)에 9029억원을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미션이노베이션 선언은 2015년 11월 COP21 파리 총회를 계기로 청정에너지 기술의 공공 R&D 투자를 2021년까지 2배 확대하기로 한 약속을 말한다. 현재 미·영·일·중 등 23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28~29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리는 제4차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와 제10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이행상황을 설명한다.

미션이노베이션장관회의에서는 청정에너지 공공 R&D 투자확대 계획에 따른 회원국들의 이행 현황을 공유하고, 회원국과의 협력 성과를 발표한다.

올해 한국 투자규모는 기준연도인 2016년 약 5600억원보다 61.2% 늘어난 9029억원. 2021년까지 목표액은 1조1200억원이다. 전체 회원국 투자 목표는 기준연도인 2016년 149억달러에서 2021년 300억달러 이상이다.

한국은 미션이노베이션에서 중점을 두는 8개 기술협력분야에서 회원국간 공동 R&D 프로젝트를 통한 기술혁신성과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청정에너지장관회의에서는 ‘청정에너지의 미래를 위한 노력 가속화’란 주제로 ‘청정 전력시스템 확산’, ‘도시지역의 에너지 효율 향상’ 방안 등을 논의한다.

한국은 수소 인지도 제고와 수소 기술의 상업적 보급 확대를 목적으로 한 수소이니셔티브에 공식적인 가입을 선언한다. 수소이니셔티브에는 캐나다, 미국 등 18개 회원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 실장은 “한국 정부가 2017년부터 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 혁신적인 기술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해 노력중”이라며 “한국이 강점이 있는 수소자동차 등에서 선진국간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해 수소 산업시장을 확대해나가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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