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인도 철도기관 고위 관계자들이 한국의 우수한 철도기술력을 배우고 한-인도 양국 철도기관간 상호교류를 위해 방한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인도수도권교통공사 등 인도 철도기관 고위공무원 8명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서울 및 각 철도현장에서 초청연수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인도 기관은 인도수도권교통공사, 럭나우메트로공사, 뭄바이권 개발공단 등이다.

이번 연수는 국토교통부가 매년 국제개발협력사업(ODA)의 일환으로 주최하는 '개도국 고위공무원 인프라 초청연수'를 철도공단이 주관해 시행하는 것이며, 인도 철도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발주사업에 대한 수주 기반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철도공단은 인도 관계자들에게 한국철도의 발전사 및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추진현황 등을 소개하고, 철도차량 제작공장·역세권 개발 현장·무인방식으로 운행되는 신분당선 현장 견학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인도 철도기관측은 국내 건설사, 차량 제작사, 엔지니어링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관별 사업현황 및 신규사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이번 초청연수는 인도에 한국 철도기술을 알리고 양국 철도기관과의 인적네크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다른 공공기관 및 다자개발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 철도사업 수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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