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전기 레이싱카 '아우디 e-트론 FE05' 출전
포뮬러 E, 전기차 가능성 열어… 내년 한국 개최

아우디의 루카스 디 그라시 선수가 지난 25일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 10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아우디 제공) 2019.5.27/그린포스트코리아
아우디의 루카스 디 그라시 선수가 지난 25일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 10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아우디 제공) 2019.5.2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아우디 코리아는 아우디가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 10라운드에서 우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우디 스포트 압트 섀플러(Audi Sport ABT Schaeffler)’의 루카스 디 그라시(Lucas di Grassi)는 지난 2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포뮬러 E 2018-2019시즌 10라운드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디 그라시는 ‘패스티스트 랩(서킷의 1랩을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주파한 기록)’을 달성하는 등 최상의 레이싱을 펼쳤다. 

이번 우승으로 팀 아우디 스포트 압트 섀플러는 40번째 포디움과 시즌 팀 랭킹 2위의 쾌거를 거뒀다. 특히 홈그라운드인 독일에서의 2연패로도 의미가 깊다.

이번 시즌엔 아우디의 순수 전기 레이싱카 ‘아우디 e-트론 FE05’이 뛰어난 접지력과 에너지 효율성을 기반으로 강력한 레이싱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아우디 e-트론 FE05’는 지난 시즌의 ‘아우디 e-트론 FE04’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최첨단 순수 전기 레이싱카다. 팀 아우디 스포트 압트 섀플러와 더불어 아우디의 커스터머 팀인 ‘인비전 버진 레이싱’ 선수들도 전원 ‘아우디 e-트론 FE05’로 출전했다. 

이번에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포뮬러 E는 작년 1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라운드를 시작해 모로코 및 칠레, 멕시코 시티, 홍콩, 중국, 로마, 파리, 모나코에 이어 이번 베를린까지 10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편 포뮬러 E는 친환경적 이동수단의 가능성을 레이싱 서킷에도 도입해보자는 취지로 2014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초의 순수 전기차 레이싱 대회다. 세계 주요 도시의 도심 서킷에서 열리는 것으로 유명하며 특히 2020년에는 한국에서 개최돼 국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총 11개의 팀, 22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홍콩, 뉴욕, 파리, 로마 등 전 세계 5개 대륙의 12개 도시를 돌며 총 13번의 레이스를 펼친다. 다음 라운드는 6월 22일 스위스의 수도인 베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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