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는 롯데카드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롯데 제공) 2019.5.27/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지주는 롯데카드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롯데 제공) 2019.5.2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롯데지주는 지난 24일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이하 MBK컨소시엄)과 롯데카드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지주 및 롯데그룹이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 중 79.83%를 MBK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것이 골자다. 

총 매각 금액은 약 1조3810억원이다. 최종 매각 금액은 롯데카드 순자산 증감액을 반영해 관계기관 승인 완료 이후 정해지는 거래종결일 기준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롯데그룹의 잔여 지분은 향후 처리 방안이 확정되는대로 공시할 예정”이라며 “본 계약에는 롯데카드 임직원의 고용 안정을 보장하고 롯데그룹이 매각 이후에도 소수주주로 남아 협력관계를 유지한다는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지주는 지난 2017년 10월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공정거래법에 따른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하고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에 대한 매각을 진행했다. 양사 매각 본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관계기관의 승인 절차를 진행해 회사가 조속히 안정화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매각 이후에도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경쟁력 강화와 임직원 고용안정,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인수사들과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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