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각층의 멘토들 5G 빌리지 출동…학생 마주보며 진로상담

KT와 EBS가 강원도 평창의 5G 빌리지에서 학생들과 '희망의 교실' 캠페인을 진행했다.(KT 제공) 2019.5.27/그린포스트코리아
KT와 EBS가 강원도 평창의 5G 빌리지에서 학생들과 '희망의 교실' 캠페인을 진행했다.(KT 제공) 2019.5.2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KT와 EBS가 지난 25일 강원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직업·진로 탐색 프로젝트 ‘KT와 함께하는 EBS 희망의 교실’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T의 5G 시범 네트워크가 적용된 강원도 평창 의야지마을 5G빌리지에서 진행됐다. 경찰, 변호사, 연극배우, 웹툰 작가, 호텔리어, 건축가, 연예부 기자 등 다양한 직업의 멘토 30여명이 상지대관령고등학교, 대관령중학교 학생 80명을 만났다.

‘KT와 함께하는 2019 EBS 희망의 교실’은 KT의 공유가치창출 프로젝트 ‘기가스토리’와 EBS의 대표 프로그램 ‘희망의 교실’을 융합한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마주보는 무릎학교’가 콘셉트로 멘토들이 청소년들과 마주 앉아 직업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임자도의 기가아일랜드 섬마을 초등학생들이 다양한 직업군의 멘토들을 만났다.

올해는 EBS 최경석 스타강사의 특강과 멘토링이 큰 호응을 얻었다. 입시 전략 정보가 부족한 의야지마을 학생들이 대학입시 공략법, 자기소개서 작성방법 등의 노하우를 접할 수 있었다.

달샤벳, 나인뮤직스의 안무를 창작한 안무가 최정호의 안무 체험도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박동혁(14·대관령중)군은 “작년 초등학교 6학년 때 KT 글로벌 멘토링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선생님께 언어와 문화를 배우며 즐겁게 보냈는데, 올해에는 KT에서 평소에 만나보고 싶었던 K-POP 안무가를 실제로 만나게 해줘서 정말 행복했다”며 “대규모 강의가 아니라 멘토가 우리 동네에 직접 찾아와서 내 나이 때 했었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며 나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함께해줘서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탐색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명곤 KT 지속가능경영담당 상무는 “KT는 ICT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간 정보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 지원과 지역 발전을 위해 EBS와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해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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