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규제 제거하고 핵심 인프라 구축…자율주행 생태계 조성"

세종시가 자율주행차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한다.(본사 DB)
세종시가 자율주행차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한다.(본사 DB)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세종시가 자율주행차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상 지역은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를 비롯해 연동면 명학산업단지, 조치원읍 SB플라자, 고려대·홍익대 일대다.

세종시 관계자는 "그동안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자율차 관련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 실증 연구도시'에 선정돼 자율차 관련 국가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면서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달 17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자율주행차 분야 규제자유특구 우선 협의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 혁신 성장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제거하고, 표준데이터 플랫폼같이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를 설치, 자율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세종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시민 의견을 수렴, 이달 말 '세종 자율주행 실증 규제자유특구' 계획을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권영석 시 경제정책과장은 "자율주행 실증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해 새로운 경제·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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