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킹파워·듀프리가 태국 스완나품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놓고 맞붙는다. (스완나품공항 페이스북 캡처) 2019.5.23/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킹파워·듀프리가 태국 스완나품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놓고 맞붙는다. (스완나품공항 페이스북 캡처) 2019.5.2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태국 수도 방콕에 자리한 스완나품공항 면세점 사업권 입찰은 롯데, 킹파워, 듀프리의 3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스완나품공항 면세점 사업권 입찰에는 방콕항공과 손잡은 롯데면세점, 로얄오치드쉐라톤(Royal Orchid Sheraton)과 힙을 합친 듀프리, 현재 사업권을 보유한 킹파워가 참여한다. 스완나품공항 면세점은 19억달러 수준인 태국 면세시장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나오는 알짜 매장으로 꼽힌다.

듀프리는 지난 2017년 기준 71억6600만유로의 매출을 올린 세계 1위 면세기업이다. 킹파워는 현재 태국 면세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으로서는 쉽지 않은 경쟁이 될 전망이다.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는 내년 9월부터 2031년 3월까지 스완나품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다. 다음달 3일에는 핫 야이, 치앙마이, 푸켓 공항 면세점 입찰 기한이 끝난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31일 스완나품공항 면세점 사업자가 발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머지 공항 면세점은 아직 입찰 기한이 남아 있어 어느 곳이 참여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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