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한국 재생에너지 비중 OECD 국가 중 꼴찌

 

국내 전국을 항해하며 ‘핵 없는 한국’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그린피스가, 한국정부에 핵에너지 투자를 중단하고 재생가능 에너지에 투자할 것을 요구했다.

그린피스의 레인보우워리어호는 20일, 가동 중인 핵발전소 6기에, 4기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인 울진에 도착해,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국가 중에서 재생가능에너지 비중이 최하위인 30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한국정부가 핵에너지를 단계적으로 폐기하고 재생가능에너지 분야에 기술력을 쏟아온 독일 모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울진의 경우 제대로 정보 공개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또 다른 신규 핵발전소의 부지로 선정됐다며, 영광, 고리, 월성, 영덕, 삼척에서 추진되던 핵 발전 확대정책은 후쿠시마 재앙을 계기로 핵에너지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강한 저항에 부딪히고 있다“고 전했다.

레인보우 워리어호는 지난 13일부터 핵발전소 후보지를 포함한 인근 지역을 방문해 상시적인 노심용융의 위험을 안고 사는 주민들에게 연대를 표시하고, 후쿠시마 핵 재앙의 공포를 증언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하면서 핵에너지에 관해 우려하는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그린피스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환경단체 중 하나로,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그리고 태평양 지역에 걸쳐 41개의 사무국을 두고 있으며, 최근 서울 사무국을 열어 기후와 에너지 그리고 해양보호 활동을 곧 시작할 예정이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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