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 6월 중 40만원대 모델 출시
트리플 카메라 지원… 가성비 뛰어나

삼성전자의 갤럭시 A50과 LG전자의 X6이 6월 중 출시돼 중저가폰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삼성전자, LG전자 제공) 2019.5.22/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전자의 갤럭시 A50과 LG전자의 X6이 6월 중 출시돼 중저가폰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삼성전자, LG전자 제공) 2019.5.2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6월 프리미엄 스펙으로 무장한 중저가폰을 시장에 선보인다. 트리플 카메라 등 기능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가성비에 민감한 고객층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달 중 중저가 단말기인 갤럭시A50와 X6를 각각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폰 이상 스펙이던 '트리플 카메라' 등 사양이 탑재돼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A50은 중저가폰 중 최초로 디스플레이에 지문센서가 내장된 모델이다. 트리플 카메라는 후면 2500만 화소 기본 렌즈, 8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500만 화소 심도 렌즈를 지원한다. 가격은 40만원대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30을 이달 초 시장에 선보인데 이어 24일에는 갤럭시A10을 알뜰폰 브랜드 에스원 안심모바일을 통해 단독 출시한다. 내달엔 갤럭시A50까지 시리즈가 이어져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A10은 6.2인치 화면 상단 가운데에 'V'자 형태의 '인피니티-V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스펙은 3400mAh 배터리, 2GB 램, 32GB 메모리를 갖췄다. 카메라는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 2종이 장착됐다. 가격은 20만원대로 A30의 절반 수준이다.  

LG전자도 중저가폰 X6를 6월 중에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X6은 LG전자가 올해 2월 MWC 2019에서 Q60으로 공개한 모델이다. LG전자의 중저가폰 모델 중 트리플 카메라가 최초로 적용됐다. 카메라 화질은 표준 1600만 화소, 광각 500만 화소, 심도 200만 화소를 지원한다.  

보조 기능으로 주된 피사체를 선명하게 처리하고 배경은 흐리게 나타내는 ‘아웃포커스’도 지원한다. 'DTS:X' 입체음향 기능도 중저가폰 중 이례적으로 탑재됐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 40만원 전후가 예상된다.

IT업계 관계자는 "최근 프리미엄 사양이 탑재된 중저가폰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제조사 입장에선 매출 다변화를 꾀할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선 스마트폰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어 관련 제품 라인업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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