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전문가 과정 교육생 모집 리플릿. (환경재단 제공)
정원전문가 과정 교육생 모집 리플릿. (환경재단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식물과 정원 디자인 분야를 배울 수 있는 과정이 개설된다.

환경재단은 국내 최고 전문가를 강사로 위촉해 정원학개론 등 이론과 현장 실습 과정을 담은 ‘정원전문가’ 강의를 개설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육은 정원학개론, 식물분류학 등 이론 100시간과 현장 실습 250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중 70시간을 미세먼지 저감식물과 실내 정원 등에 관한 교육으로 꾸렸다.

강사진은 △제주 베케정원을 조성한 김봉찬 제주 더가든 대표 △수원시 수목원팀의 김장훈 전문가 △조경 디자인업체 서안 출신 이재연, 정우건, 전은정 대표 등 전문가들이 나선다. 또 정원전문가 과정을 대표하는 정원과정의 학교장에는 구길본 한국임업진흥원장이 위촉됐다.

강의 외에도 정원 관련 인사의 특강과 국내 모델이 될 수 있는 정원을 방문하는 연수 및 견학도 열 예정이다. 일본 북해도 정원가도, 유럽의 플라워쇼 등 해외 연수도 계획돼 있다.

개강식은 오는 31일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본관 2층 1강의실에서 진행된다. 개강식에서는 정영선 서안조경 대표의 특강이 예정돼 있다.

참가 조건은 대학에서 정원과 관련된 과목(식물, 농업, 조경, 원예, 디자인 등)을 전공하거나 정원 관련 분야에서 2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사람, 기업에서 관련 업무를 하는 사람이다.

지원서류는 환경재단의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교육 신청 접수 및 수강료 납부는 24일까지다.

이번 ‘정원전문가’ 과정은 환경재단과 산림청에서 정원전문가 교육기관 1호로 인증받은 이상상사회적협동조합이 공동주최하며, 산림청이 후원한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나무와 꽃을 심고 가꾸는 일이야말로, 최근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인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이는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이 업무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사무실에 실내 정원을 조성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seotiv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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