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전문 매체 '재팬올', 31일부터 사진전 개최
이재우 대표가 현지서 직접 찍은 풍광 20여 점 전시

대형 삼나무 안에 생긴 하트 모양.(사진 재팬올 제공)
야쿠시마 대형 삼나무 안에 생긴 하트 모양.(사진 재팬올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병욱 기자] ‘원령공주’의 섬 야쿠시마(屋久島)의 수천년 숨결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일본 경제전문 인터넷매체 '재팬올(대표 이재우)'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카페 삼청동 4차원에서 ‘원령공주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의 제목은 ‘섬(島), 산(山), 숲(森), 그리고 쉼(休)’이다. 바람 소리가 나는 듯한 시옷(ㅅ)소리의 한 글자로만 제목을 정했다. 사진전에서는 이재우 재팬올 대표가 ‘원령공주’의 섬, 야쿠시마 현지에서 직접 찍은 풍광 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이재우 대표는 현재 재팬올 사이트에 ‘야쿠시마 에세이’를 시리즈로 연재 중이다.

‘원령공주’(모노노케히메)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다. ‘원령공주’는 규슈 최남단 가고시마현에서 뱃길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야쿠시마라는 섬을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이 섬은 일본에서 가장 먼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1993년)된 곳으로, 수령 수천 년의 삼나무들과 이끼숲이 장관을 이룬다.

이재우 재팬올 대표는 “한옥카페 ‘삼청동 4차원’의 류태영 대표가 무료로 공간을 제공해 줬다”며 “그는 한때 사진으로 업(業)을 삼았던 사람이다. 요즘은 ‘북촌문화지킴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쿠시마의 이끼숲.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의 배경이 된 곳이다.(사진 재팬올 제공)
야쿠시마의 이끼숲.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의 배경이 된 곳이다.(사진 재팬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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