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샘물은 동원몰을 통해 동원샘물을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동원F&B 제공) 2019.5.22/그린포스트코리아
동원샘물은 동원몰을 통해 동원샘물을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동원F&B 제공) 2019.5.2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운반 과정에서의 불편함 등의 이유로 온라인에서 생수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그간 오프라인 마트에서나 볼 수 있던 생수 자체브랜드(PB)를 내놓는가 하면 생수업체는 직접 배송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점차 더워지는 날씨와 인구 연령 구조의 변화도 연관이 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보다 편리한 구매와 배송을 선호하는 추세다. 특히 고령 가구일수록 무거운 생수를 직접 구매하기보다는 정기배송을 선호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의 생수 브랜드 동원샘물은 자사 온라인몰인 동원몰을 통해 동원샘물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으며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삼다수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광동제약은 제주삼다수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주문·결제할 수 있는 전용 앱을 선보였다. 롯데칠성 아이시스도자사몰인 롯데칠성몰을 통해 정기배송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쿠팡, 이마트몰, 롯데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자체상표(PB) 생수 제품을 늘려 배송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해외 생수를 수입해 유통하는 신규 업체들까지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물은 구매빈도가 높은 품목인 데다 한 번에 구매해야 하는 물량이 많아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모양새”라며 “온라인 생수 시장 규모는 앞으로도 빠르게 성장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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