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해양수산부는 이달 말부터 오는 9월 말까지 ‘2019년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평가는 연안여객선의 서비스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해운법 제9조에 따라 2년마다 실시하는 평가이다.

평가는 ‘승선 모니터링’과 ‘이용자 설문조사’의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누구나 불편함 없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여객선 내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설치‧운영여부를 평가항목에 포함하게 했다. 평가항목 외에 청소년에게 판매되는 할인이용권인 ‘바다로’ 참여 선사에는 가점도 부여한다.
 
‘승선 모니터링’은 전문조사요원이 신분을 노출하지 않고 선박당 2회 실시한다. 발권부터 승선, 차량·화물 선적, 안전환경, 시설 관리, 청결상태, 여객선 하선 등을 점검한다. ‘이용자 설문조사’는 승선객에게 서비스 응대, 시설, 편의성 등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다. 선박당 20~30개 표본을 확보하고 면담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평가 결과 ‘종합우수’ 등급을 받은 1~2개 선사와 부문별로 높은 점수를 받은 1~2척의 선박을 각각 선정해 포상할 계획이다. 향후 사업 공모시 가점도 부여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난 4월 공개경쟁을 통해 조사기관(코리아리서치)을 선정하고, 선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

최종욱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더 많은 국민들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와 철저한 평가를 진행하여 연안여객선 서비스 수준을 높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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