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티슈진,생명과학 주식 보유 100여명 "4100억원 지분 가치 손실 책임"

'인보사'사태를 둘러싸고 코오롱 티슈진과 생명과학 소액주주들이 회사 경영진을 상대로 민형사소송을 제기, 사법부의 판단이 주목된다.(본사 DB)
'인보사'사태를 둘러싸고 코오롱 티슈진과 생명과학 소액주주들이 회사 경영진을 상대로 민형사소송을 제기, 사법부의 판단이 주목된다.(본사 DB)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코오롱 티슈진과 생명과학 소액주주 100여명이 '인보사'사태로 인한 주가 하락에 대한 손실 책임을 물어 이웅렬 전 회장등 코오롱 그룹 경영진을 이번주중 검찰에 고소하는 한편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들은 경영진이 지난 2017년 3월 미국의 위탁생산업체인 '론사'사로부터 인보사 주성분중 연골세포가 실제로는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라는 검사 결과를 통보받고도 이를 은폐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는 것.

코오롱티슈진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소액주주들은 59000여명이 451만여주(36.66%)를 보유중으로 지분 가치가 1556억원에서 지난 3월 인보사 제조 판매 중단 조치이후 이달 17일 현재 492억원으로 무려 69% 가까이 하락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특히 여기에 생명과학의 하락분을 합하면 지분 가치 손실 규모가 4102억원에 달한다는 것. 

법원이 경영진의 의도적 은폐를 인정할 경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적용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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