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기사 올해 삼성,LG 정규직 전환...야간,주말 서비스 더 어려울 듯

주52시간근무제 여파로 올여름 에어컨 수리 대란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확산, 소비자들의 빠른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본사 DB)
주52시간근무제 여파로 올여름 에어컨 수리 대란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확산, 소비자들의 빠른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본사 DB)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5월중순임에도 때이른 무더위가 나타나면서 올여름 에어컨 점검과 수리에 따른 대란이 벌어질 지 모른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주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AS기사들의 추가 근무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으로 중소협력사 소속이던 대부분의 해당 인력들이 올해 삼성전자서비스나 LG전자 소속으로 바뀐 영향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협력업체 직원이었던 AS기사 7800여명을 올해 1월 직접 고용했고 LG전자도 최근 3900여명의 정규직 전환을 끝마쳤다고 한다.

이와관련, 업체들은 이달말까지로 예정됐던 에어컨 사전 점검 서비스 기간을 다음달 14일까지로 연장했고  LG전자는 다음달 21일까지로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들의 이같은 대책 마련에도 불구, 우려가 확산되는 것은 점검 대상 소비자중 불과 30% 정도만 미리 받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어야 에어컨 가동을 해 본후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본격적인 AS요청이 쏟아질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와는 별도로 에어컨의 배송 및 설치 작업도 올들어 큰 문제일 것으로 전망된다.

마찬가지로 기사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중순인 20일 신청해도 빨라야 이달말, 늦으면 다음달 중순이 되어야 배송 설치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자업체의 한 관계자는 "각 가정의 소비자들은 더위가 오기 전 냉방이나 제습 등 각종 기능을 시험 가동을 통해 확인해 본 후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제조사 서비스 센터네 전화, 하루라도 빨리 AS를 마무리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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