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관리 관련 파상적·적극적 국내외 행보 돌입
물관리 관련 파상적·적극적 국내외 행보 돌입
  • 송철호 기자
  • 승인 2019.05.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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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물 분야 조직 개편...물관리 일원화 실현
환경공단·수자원공사 등 세계적 추세 빠른 대응
이번에 추진되는 정부의 물관리 일원화는 수량-수질-물이용 기반구축(환경부 단일부서)을 위한 정부 행정조직체계의 개편이다. (사진 한국환경공단 제공)
이번에 추진되는 정부의 물관리 일원화는 수량-수질-물이용 기반구축(환경부 단일부서)을 위한 정부 행정조직체계의 개편이다. (사진 한국환경공단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최근 물 분야 조직 개편을 통해 물 관련 업무의 총괄 기능을 강화하고 유사 중복 업무를 효율적으로 통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선 환경부는 ‘물통합정책국’을 신설해 통합 물관리 정책 및 낙동강 물 분쟁 해소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물 관련 계획·예산 및 유역관리를 총괄하도록 했다. 또한 기존 물환경정책국, 상하수도정책관, 수자원정책국 등을 총괄하는 부서를 만들어 물 분야 업무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물 분야 조직을 재편했다.

김익재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통합물관리연구실장은 “이번에 추진되는 정부의 물관리 일원화는 수량-수질-물이용 기반구축(환경부 단일부서)을 위한 정부 행정조직체계의 개편”이라며 “상시체제 통합 물관리 정책 시행의 첫 단추를 마련한 매우 큰 정책성과”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지난 13~14일(현지시간) 양일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유네스코 국제 물 회의’에서 지속가능한 물 안보 및 평화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네갈(2021년 ‘제9차 세계 물 포럼’ 개최국)과 물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지난 14일 ‘유네스코 국제 물 회의’ 행사 중 ‘물과 평화’ 주제 토의에서 공유 수자원 관리방안에 대한 질의에 답하면서 “남북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유하천 공동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한반도 남북간 공유하천으로는 임진강과 북한강 2개가 있는데, 하류에 위치한 남한은 북한의 물 사용 패턴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다양한 외교적 방법을 활용해 공유하천과 관련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환경부는 최근 국내외적으로 물관리와 관련 상당히 파상적이고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물과 평화’를 주제로 열렸던 이번 토의에서 수마야 빈트 엘하산(Sumaya bint El Hassan) 요르단 공주, 자말아바 알아디(Jamal Abbas al-Adilee) 이라크 수자원부 장관 등과 함께 연설자(패널)로 참석해 국가‧지역 간 물 분쟁을 완화하고 수자원을 평화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환경부 제공)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물과 평화’를 주제로 열렸던 이번 토의에서 수마야 빈트 엘하산(Sumaya bint El Hassan) 요르단 공주, 자말아바 알아디(Jamal Abbas al-Adilee) 이라크 수자원부 장관 등과 함께 연설자(패널)로 참석해 국가‧지역 간 물 분쟁을 완화하고 수자원을 평화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환경부 제공)

◇지능화 기술 기반...지능형 수처리체계 구축

한국환경공단은 지능화 기술을 기반으로 환경분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환경공단은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하고 유지보수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하수처리시설 지능화 체계(시스템) 구축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공공하수처리시설에 IoT센서, 빅데이터, AI 등 지능화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구축으로 처리시설의 ‘에너지절감 최적실현’과 ‘유지보수 사전예측’을 통한 시설 기능을 연장하는 등 혁신적인 관리체계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선진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운영모델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전 세계적인 패러다임도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및 환경 서비스산업을 저성장 극복의 돌파구로 인식하는 것이다.

한국환경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선 미국은 환경 분야에 에너지 효율화, IoT, AI 등 융·복합 기술을 적용해 대규모 실증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독일은 범정부 차원의 산업육성 전략인 ‘플랫폼 인더스트리 4.0’을 환경산업을 포함한 전 산업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일본은 자국의 강점인 로봇, IT 등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환경산업을 육성 중이며 중국은 드론, IoT 등 강점 기술을 환경산업에 접목해 추월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런 세계적인 추세 속에서 우리나라도 융·복합 및 첨단 고부가가치 환경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지원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oT 기반 상시 감시체계를 통한 환경오염 사전대응으로 국가 인프라 지능정보화를 구현하고, 환경부는 환경산업의 고부가치화를 통해 환경 분야에 ICT 융·복합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밖에 수처리공정 최적화를 위한 신개념 하수처리시설 개선 필요성에 따라 ‘IT+ET’의 첨단기술 융·복합을 통한 하수처리 지능형 운영보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물관리 핵심역량 기술로 지구촌 물문제 해결

한국수자원공사는 5월 20~31일까지 대전시 유성구 소재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스리랑카와 필리핀의 물 분야 공무원 12명을 대상으로 ‘물관리 핵심역량’ 국제 교육을 진행한다.

이 국제 교육을 통해 국제 물문제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으로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부터 전 세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 교육을 위해 경험과 지식이 응축된 6개 주제과정을 개발했다. 물관리에 초점을 둔 사례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해 학문과 이론 중심 위주의 아카데미 교육과는 차별화를 두고 있다.

특히 학습대상자 직무 역할을 고려한 체험·실습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습대상자의 역할(실무자, 관리자)에 따라 과정을 구분해 개설하고 실무자에게는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 중심으로, 관리자에게는 기술 동향 및 정책방향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이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수자원공사 관리 시설을 활용해 수강생이 체험할 수 있고 능동적으로 참여가 가능한 실습과정 중심으로 운영(실습비율 60% 이상)되며 학습대상자가 귀국 후 당해 국가에 바로 적용 가능한 문제 해결형 중심의 교육내용으로 구성된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오는 6월과 7월에는 수자원 및 상수도 개발관리 과정을 진행해 물관리 핵심역량 과정을 대표적인 물 교육이자 물 분야 국제교류 및 협력의 마중물로 삼을 계획이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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