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해 1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후원계약을 2028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해 1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후원계약을 2028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0년 하계올림픽을 계기로 5G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일본을 방문해 일본의 양대 이동통신사 경영진을 만나 5G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0일 삼성전자와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5~17일 도쿄에서 일본 1위의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와 2위 이동통신사인 KDDI 본사를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두 회사의 경영진을 차례로 만나 내년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하는 일본의 5G 사업부문에서 서비스 안착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스마트폰 쇼케이스 중 최대 규모인 ‘갤럭시 하라주쿠’를 도쿄에 개관하고 일본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앞서 지난해에는 일본 NEC와 5G 네트워크 장비 공동개발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공식 파트너(무선통신 분야)로 당초 2020년까지인 후원계약을 2028년 LA올림픽까지 연장했다. 삼성전자가 5G서비스가 본격 적용되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의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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