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C 기술로 다운로드 속도 1.1Gbps 이상 구현

LG유플러스가 서울에서 5G 스마트폰 ‘LG V50 ThinkQ’로 5G 상용망 다운로드 속도를 측정한 결과 1.1Gbps의 속도가 확인됐다.(LG유플러스 제공) 2019.5.20/그린포스트코리아
LG유플러스가 서울에서 5G 스마트폰 ‘LG V50 ThinkQ’로 5G 상용망 다운로드 속도를 측정한 결과 1.1Gbps의 속도가 확인됐다.(LG유플러스 제공) 2019.5.2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LG유플러스가 4G와 5G 기지국을 함께 운용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5G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5G 스마트폰 ‘LG V50 ThinkQ’로 5G 상용망이 깔린 서울지역에서 다운로드 속도를 측정한 결과 1.1Gbps 이상의 속도를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5G 네트워크가 본격화되면서 이제 사용자들은 AR‧VR‧8K 비디오 등의 주요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4K 영화 한 편(30GB)을 다운로드 받을 경우 4G에서 100Mbps 속도로 40분이 걸렸다면 1.1Gbps로는 4분 이내로 가능하다.

1.1Gbps는 기존 5G 망이 구현했던 800Mbps 대비 약 37.5% 향상된 속도다. 실험실 환경이 아닌 상용 단말에 의한 상용망 측정 기준으로 세계 최고속도다.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 후 지속적으로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해왔다. 

특히 EN-DC 기술이 1.1Gbps 속도를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EN-DC는 4G와 5G 기지국이 동시에 5G 단말기에 데이터를 송신함으로써 스마트폰의 최대 속도를 대폭 높인다. 

지금은 4G와 5G 기지국간 송신에서 적용되지만 5G 기지국간 이동 시에도 매끄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3.5GHz 5G기지국과 28GHz 5G 기지국 간 네트워크에도 EN-DC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이상헌 NW개발담당은 “서울지역에서 최고의 5G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5G 스마트폰 사용자가 속도 증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부단히 노력할 것이며 다수 사용자의 동시 접속도 개선해 사용자 밀집 지역에서 원활한 통신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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