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제공) 2019.05.20/그린포스트코리아
(인크루트 제공) 2019.05.2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주52시간제 정착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이에 대해 전문가 자문을 받는 기업은 전체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사이트 인크루트는 최근 273개사를 대상으로 한 주52시간제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우선 근무시간 단축 대비책 마련 현황에 대해서는 전체 기업의 24%가 “이미 시행 중”이라고 답했다. 기업별로는 대기업이 56%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38%, 16%였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대책이 잘 마련돼 있는 것이다.

준비과정 역시 기업규모별로 차이를 보였다. 대비책 마련 방법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인사팀 자체 해결(46%)’이었다. 이어 ‘기업 담당 노무사, 변호사에게 자문을 받음(38%)’, ‘인사전문 컨설팅 업체에 의뢰(14%)’ 등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기업은 절반에 그쳤다. 

주52시간제와 관련해 기업들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점은 ‘초과근로 처리방안(32%)’이었다. 이어 ‘변경안에 대한 노사 간 원만한 합의(20%)’, ‘실제 적용 시 결재, 합의 과정 예상(20%)’, ‘단축안에 대한 직군별 시뮬레이션(14%)’, ‘사규의 매끄러운 변경(14%)’ 등이 뒤를 이었다.

근로시간 단축제는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 및 공공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다. 300인 이상이나 특례업종에서 제외된 21개 업종의 경우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50~299인 사업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5~49인 사업장은 2021년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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