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100만개, 칫솔 37만개…인도양 호주 외딴섬 해변에 밀려온 쓰레기
신발 100만개, 칫솔 37만개…인도양 호주 외딴섬 해변에 밀려온 쓰레기
  • 양승현 편집위원
  • 승인 2019.05.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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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량은 4억개이상, 238t으로 추정...대부분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인도양에 있는 호주령 코코스 제도 해변에 몰려온 각종 쓰레기들(CNN기사 캡처)
인도양에 있는 호주령 코코스 제도 해변에 몰려온 각종 쓰레기들(CNN기사 캡처)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인도양에 있는 호주령 코코스 제도 해변에서 4억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제품이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CNN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전날 발표된 연구 결과를 인용했다는 이 보도에 따르면 주민이 500명 정도에 불과한 코코스 제도 곳곳에 흩어져있는 플라스틱이 무려 4억1400만개, 238t에 이른다는 것.

병뚜껑, 빨대, 신발, 샌들 등 일회용품이 대부분으로 신발은 100만개, 칫솔은 37만개에 이른다고 한다.

이번 연구를 이끈 호주 태즈메이니아대 해양 생태독물학자인 제니퍼 레이버스는 이번 연구가 10cm 깊이에서의 표본 조사인데다 쓰레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일부 해변에는 접근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이뤄져 4억개라는 추정치는 보수적으로 평가해 나온 결과라고 밝혔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호주 빅토리아대의 아넷 핑거 교수는  "지구의 해양을 위협하고 있는 각종 쓰레기와 관련, 실행 가능한 유일한 해법은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를 줄이고 애초에 플라스틱이 바다에 유입되는 것을 막도록 쓰레기 관리 능력을 향상하는 것 외에는 어떠한 방법도 없다"고 강조했다.

대부분 무인도인 27개의 섬으로 이뤄진 코코스 제도는 호주의 서부 해안 도시 퍼스에서 2750km 떨어진 곳으로, 관광객들에게는 인간에 의해 훼손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지닌 호주의 마지막 남은 낙원으로 소개되는 휴양 명소라고 한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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