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푸드 플래그십스토어 오픈

일리카페 바리스타 파브리지오 아퀘가 이탈리아의 커피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2019.5.17/그린포스트코리아
일리카페 바리스타 파브리지오 아퀘가 이탈리아의 커피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2019.5.1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이탈리아에 뿌리를 둔 일리카페가 미국식 커피문화가 널리 퍼진 한국에서 이탈리아 커피문화 전파에 나섰다.

일리카페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푸드 중심의 중형 플래그십 스토어 여의도점을 열었다. 일리카페 한국 공식 파트너 '큐로에프앤비' 신봉환 사장은 “2017년 말 다시 본격적으로 일리카페 사업을 시작했다”며 “그 일환으로 오늘 문화와 사업의 중심지 여의도에 여의도점을 오픈했다”고 전했다.

일리카페는 이날 커피와 푸드 메뉴 시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신규 푸드 메뉴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전 세계 일리카페 바리스타들의 트레이닝 책임자이자 메뉴개발자인 파브리지오 아퀘(Fabrizio Aqué)는 퍼포먼스 ‘이탈리안의 하루’에서 일리커피와 이탈리안 푸드를 페어링하며 이탈리아 커피문화를 소개했다. 

파브리지오 아퀘는 첫 순서로 직접 카푸치노를 만들며 달콤한 패스츄리와 어우러진 이탈리아식 아침식사 콜라치오네를 선보였다. 한쪽에서는 바닐라크림을 넣은 크루아상이 만들어졌다. 그는 “이탈리아에서는 보통 아침에 달콤한 페스트리에 카푸치노를 곁들여 먹는다”며 “크루아상을 카푸치노 거품을 찍어 먹는다”고 말했다. 

파브리지오 아퀘는 이어 콜드부르 커피를 활용한 두 커피 칵테일과 포카치아 마르게리따를 페어링했다. 이탈리아의 해피아워 문화인 아페리티보 때 마시는 음료다. 파브리지오 아퀘는 “이탈리아에서는 일을 끝나면 술을 한 잔 마신 뒤 저녁을 먹으로 간다”고 설명했다. 

큐로에프앤비 관계자는 “일리카페 매장타입을 중·대형으로 확장개편하고 이탈리안 푸드메뉴를 확장함으로써, 전통 이탈리아 커피문화공간인 일리카페를 널리 보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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