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23일 개장식…남면 연당리 일대 5만 6519㎡ 부지에 조성

영월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를 기대를 모으고 있는 펫힐링 달빛동물원.(사진 영월군 제공)
영월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를 기대를 모으고 있는 펫힐링 달빛동물원.(사진 영월군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영월군이 오토캠핑을 즐기면서 다양한 이색동물을 체험할 수 있는 ‘펫힐링 달빛동물원’의 문을 연다.

영월군은 오는 23일 오후 2시 남면 연당리 일원에서 ‘펫힐링 달빛동물원’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영월군은 농립축산식품부의 창조지역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지난 2015년부터 국비와 군비 등 총사업비 67억 9600만원을 들여 남면 연당리 662-2번지 일원 부지 5만 6519㎡에 건축면적 1550.62㎡ 규모의 실내멀티체험관, 키즈존, 동물사 10동, 승마체험장, 캠핑장 및 샤워장 등을 갖춘 펫힐링 달빛동물원을 조성했다.

동물원에는 말, 당나귀, 알파카, 무플론, 왈라비, 면양, 사막여우, 미니돼지, 보어염소, 구관조, 몽크앵무, 삼색다람쥐, 스컹크, 기니피그, 햄스터 등 다양한 이색동물 26종 400여 마리가 전시된다.

이 곳에서 동물 먹이주기 체험, 승마체험은 물론 초코&쿠키 만들기, 피자 만들기와 기타 공예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계절별로 동물과 달빛을 테마로 한 각종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영월군은 앞서 동물원 조성과 동물 사육관련 업무 협조를 위해 2014년 3월 서울대공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5월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민간 수탁자 신청 접수공고를 통해 ㈜티에스에스챔프(대표 홍준기)를 선정했다.

또 펫힐링 달빛동물원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입법예고하고 의회 심의를 거쳐 지난 3일 공포·시행했다.

동물원 입장료는 만19세 이상 개인 7000원, 만 13~18세 청소년 6000원, 만 3~12세 어린이·유아 5000원이다. 20인 이상 단체는 각각 6000원, 5000원, 4000원이다.

동물원 내 조성된 캠핑장은 총 14면으로 가족단위로만 이용할 수 있다. 사용료는 1박에 1면 5인 기준으로 매년 1~6월과 9~12월에는 비수기 요금인 4만원, 7~8월에는 성수기 요금인 6만원이다.

영월군민, 영월군과 자매결연을 한 지방자치단체, 중부내륙권 행정협력회 지방자치단체 및 폐광지역 주민은 입장료와 캠핑장 사용료의 20%를 할인해 준다.

보호자 동반 만 3세 미만 영유아,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참전유공자, 1~3급 장애인, 캠핑장 사용료 납부자 등은 무료다.

영월군 관계자는 “동물원 인근에 건립 중인 친환경에너지센터가 준공되면 펫힐링 달빛동물원과 현재 운영 중인 국내 최대의 남면 태양광발전소와 더불어 동물 체험과 힐링, 신재생에너지 체험 및 학습 등을 한곳에서 만끽할 수 있는 영월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동물원 인근에 친환경에너지센터를 내년 5월까지 6086㎡ 부지에 건축연면적 1974㎡ 규모 지상 3층 건물로 건립할 계획으로, 내부에는 신재생에너지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과학실험실, 외부체험장 등이 조성된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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