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이상 사료·퇴비·바이오가스 등으로 재활용

‘학교급식잔반 및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지감량 자원순환정책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학교급식잔반 및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지감량 자원순환정책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전시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이하 엔벡스 2019)’이 이틀째를 맞이했다.

엔벡스 2019 둘째날 오후에는 국회환경포럼과 한국음식물처리기협회 등이 주최하는 ‘학교급식잔반 및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지감량 자원순환정책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은 성정림 학교급식잔반연구포럼 회장의 ‘학교급식잔반처리 현황 및 해결방안’, 김승현 서울시 생활환경과 팀장의 ‘서울시 및 학교급식잔반처리 정책방향’, 심충구 환경부 폐자원에너지과 사무관의 ‘음식물류폐기물 정책방향’ 등 3가지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심충구 환경부 폐자원에너지과 사무관이 ‘음식물류폐기물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심충구 환경부 폐자원에너지과 사무관이 ‘음식물류폐기물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음식재료 또는 음식물의 생산·유통·가공·조리·보관·소비과정 등에서 발생되는 쓰레기와 남겨져 버려지는 음식물은 모두 ‘음식물류 폐기물’이다. 무려 전체 쓰레기 발생량의 26% 이상을 차지한다.

음식물류 폐기물은 △유통·조리과정 쓰레기 57% △먹고 남은 음식물 30% △보관 폐기 식재료 9% △먹지 않는 음식물 4% 등이다. 음식물류 폐기물이 가장 많이 나오는 발생원은 가정·소형음식점(70%)이고 이어 대형음식점(16%), 집단급식(10%), 유통과정(4%) 순이다.

심충구 사무관은 “2017년 기준 일 평균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은 1만5903톤으로 생활폐기물 발생량의 29.7%를 차지하고 있다”며 “재활용 방식의 다각화 정책 추진으로 음식물류 폐기물류의 90% 이상을 사료·퇴비·바이오가스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 사무관은 이어 “일반주택과 오지는 음식물 처리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해당 거점에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 등을 지원해 처리업체가 회수할 수 있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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