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국 원자력학회 등 원자력산업국제회의(ICPPA)에서 공동선언 채택
김명현 한국원자력학회 회장도 회의 참석, 서명

[사진제공=한국원자력학회]
[사진제공=한국원자력학회]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38개국 원자력학회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주앙레팡에서 열린 원자력산업국제회의(ICAPP) 2019학회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원자력 이용을 촉진할 것”을 요구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한국원자력학회를 포함한 이들 학회와 4개 국제연합단체는 “원자력산업 분야의 새로운 프로젝트들은 다른 청정에너지원과 함께 이용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며 탈탄소화 노력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오는 28일부터 이틀 동안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릴 ‘청정에너지장관회의’에 지구온난화를 대처할 탈탄소화 노력에 원자력이 최대한 기여하도록 논의해 줄 것과 향후 5년 이내에 원자력 관련 연구개발(R&D)에 대한 공공투자를 두 배로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ICAPP는 원자력발전의 평균 탄소배출량이 풍력에너지와 비슷한 12g/kWh라며 평균기온 1.5도C 증가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2050년까지 원자력의 사용량이 현재보다 2~6배 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유엔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 기구들은 2050년까지 탈탄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자력을 포함한 모든 저탄소 기술들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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