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제공) 2019.05.15/그린포스트코리아
(인크루트 제공) 2019.05.1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많은 성인남녀들이 특별히 감사하고 싶은 스승이 없다고 생각했다. 가장 기억나는 스승으로는 ‘고등학교 은사’가 꼽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앱 알바콜은 성인남녀 11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승의 날 기억에 남는 스승’에 대한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스승의 날 감사를 전하고 싶은 ‘인생 스승’이 있는지 물은 결과 ‘없다’는 대답이 62%를 차지했다. 5명 중 3명이 “인생 스승이 없다”고 말한 것이다. '있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여성(63%)이 남성(59%)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가장 기억나는 스승에 대한 질문에는 △고등학교 은사(22%) △초등학교 은사(16%) △대학교(대학원) 은사(16%) △중학교 은사(12%) △학원‧과외 은사(9%) △취미‧종교활동 관련 은사(6%) 순으로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75%가 학업과 관련된 인물을 스승으로 선택했다.

책, 영화, 여행 등 인물이 아닌 추상적인 경험을 스승으로 선택한 경우도 있었다. ‘책, 영화(또는 책과 영화 속 인물)’과 ‘가족’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5%에 달했다. ‘여행(여행에서 얻은 영감 및 사람)’이라는 대답도 2%였다.

인생 스승으로 꼽은 이유는 다양했다. ‘인생의 전환점을 찾는 데 도움’과 ‘평생 잊지 못할 이야기와 명언을 해줌’이 각각 30%로 1위를 차지했다. ‘방황하던 유년기를 이끌어 줌’, ‘원하던 결과물을 얻도록 도와줌’도 각각 16%였다. 고등학교 은사를 통해서는 인생의 전환점을 얻는 데 도움을 받았고, 초등‧중학교 은사에게서는 잊지 못할 명언을 들었다는 비율이 높았다. 

이밖에 '같이 있었던 그 시절, 혹은 그 순간이 너무 행복했음', '인생에 자극을 줌', '삶에 대한 태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직접 보여줌', '차별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봐줌' 등의 이유도 있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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