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도비 등 예산 22억원 확보...6월말까지 우선 3만t 처리

경기도 의정부시는 신곡동 공원부지에 방치된 26만t의 폐기물을 처리한 후 시민휴식공간으로 바꿀 계획이다.(본사 DB)
경기도 의정부시는 신곡동 공원부지에 방치된 26만t의 폐기물을 처리한 후 시민휴식공간으로 바꿀 계획이다.
(의정부시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경기도 의정부시가 신곡동에 20년간 방치된 26만t 규모의 폐기물을 치우고 그 자리에 공원을 조성한다.

의정부시는 이를 위해 국비와 도비 등 예산 22억원을 확보한 상태라고 14일 전했다.

15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우선 3만t을 처리할 예정인 의정부시는 다른 3만t은 폐기물 처리를 보증한 한국건설자원공제조합이 처리토록 할 방침으로 이 가운데 토사 19만t은 공원 조성 때 복토용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남은 폐기물은 하반기 추가 예산을 편성, 연내 처리할 계획이다.

이 폐기물은 20년 넘게 신곡동 공원 부지에 쌓여 쓰레기 산을 이룬 채 방치된 것으로 1999년 허가받은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가 허용 보관량을 초과 반입, 의정부시와 여러 건의 소송을 진행했으나 대부분 패소했다.

의정부시는 2016년 12월 이 업체의 영업 허가를 취소한 데 이어 이곳에 공원을 조성하려 했으나 산을 이룬 폐기물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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