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해양수산부는 ‘제25회 대일 김 수출 입찰‧상담회’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5000만달러(592억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번 성과가 수요자와 공급자의 요구에 맞춘 물량 배분 등 수입할당(IQ)제도를 효율적으로 활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체결한 수출계약 물량은 마른 김 460만속(1속은 김 100장 한 묶음)과 김 조제품 222만속 등 총 682만속이다. 국내에서 참여한 47개 업체의 출품 물량 전량 수준(99.8%)이다.

계약률 상승은 최근 일본 내 김 생산물량이 감소한 데다 국내 업체가 일본 수입업체의 최대 관심사항인 품질 및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제품 신뢰도를 높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산 김의 최대 수입국인 일본은 지난해 국내 김 전체 수출액 5억2500만달러 중 22.5%(1억 1800만달러)를 차지했다. 이번에 계약된 5000만달러는 작년 대일 김 수출금액의 약 42.4%에 해당된다.

이규선 해수부 통상무역협력과장은 “올해 10월에 개최될 예정인 ‘한‧일 수산물무역과장회의’에서 김 수입할당(IQ)제도 운영상의 개선‧보완사항을 적극 협의해 앞으로도 대일 김 수출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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