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속 14일 940만원대 거래...美中 무역갈등이 '호재'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000만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되고 있다.(본사 DB)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000만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되고 있다.(본사 DB)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조만간 1000만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상승 속도와 각종 재료들을 종합해보면 충분히 가능하다는데 대체적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분위가다.

14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3.19%가량 오른 94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는 것.

지난 11일 800만원을 넘은 데 이어 사흘 만에 900만 원대에 진입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300만 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무서운 상승세다.

특히 이달들어 보이는 급격한 상승세를 주목하라고 관계자들은 조언한다.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 대안적 투자처를 찾는 심리와 해외 유명기업들의 잇따르는 암호화폐 분야 투자 소식 등이 가격 상승을 선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만드는 암호화폐 선물거래소 백트(Bakkt)는 오는 7월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고 글로벌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미 경제 전문지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창업자 윙클보스 형제가 스타벅스에서 '스페든'이라는 앱을 이용해 암호화폐 결제로 커피를 구매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스페든은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제니미달러 등의 결제도 지원하며 배스킨라빈스, 홀푸드마켓, 노드스트롬, 잠바주스 등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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