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프라인 간편결제 80% 점유…'환전' 서비스로 편의성 강화

 
삼성 페이는 올해 누적 결제 금액 40조 원, 가입자 수 1,400만 명을 돌파했다.(삼성전자 제공) 2019.05.09/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 페이는 올해 누적 결제 금액 40조원, 가입자 수 1400만명을 돌파했다.(사진 삼성전자 제공) 2019.05.0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삼성 페이가 지난 4월 기준으로 국내 누적 결제 금액 40조원, 가입자 수 1400만명을 돌파했다. 2015년 8월 출시 이래 44개월 만에 거둔 수확이다.  

삼성 페이는 시장 점유율도 높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간편결제 금액의 80%가 삼성 페이를 통한 거래였다. 온라인 결제도 부쩍 늘어 삼성 페이의 전체 결제 금액 중 약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파른 성장세도 눈에 띈다. 삼성 페이의 누적 결제 금액은 출시 24개월에 10조원을 기록한데 이어 33개월과 39개월에 각각 20조원과 30조원을 달성했다. 24개월→9개월→6개월로 누적 금액 10조원을 늘리는데 걸리는 기간도 단축되고 있다. 

삼성 페이는 이달부터 우리은행과 손잡고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 페이 애플리케이션에서 환전을 신청하고 우리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외환을 바로 수령할 수 있다. 통화는 미화, 엔화, 유로화 등 총 15종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삼성 페이 '환전'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6월 12일까지  환전 서비스 첫 1회 이용에 한해 주요 통화 100%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또 우리은행 비대면 계좌와 체크카드 개설자는 무료 여행자 보험 가입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간편결제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사용자들이 일상생활에서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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