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415ppm 돌파...인류 역사상 처음 있는 일
이산화탄소 415ppm 돌파...인류 역사상 처음 있는 일
  • 송철호 기자
  • 승인 2019.05.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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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마우나로아 관측소 측정... 415.26ppm 기록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대기 중 이산화탄소(CO2)량이 지난 11일 1958년 관측 이후 처음으로 415ppm을 돌파하며 인류역사상 최고점을 기록했다. 심지어 호모 사피엔스에서 인류가 진화한 80만년 만에 가장 높은 CO2  농도로 밝혀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 마우나로아 관측소에서 지난 11일 측정한 이산화탄소 일일 평균 농도가 415.26ppm을 기록했다.

기상학자 에릭 홀트하우스는 “약 300만년 전 지구의 온도는 현재보다 2~3도 높았고 당시에도 이산화탄소량은 310~400ppm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번 측정량은 그것을 넘어선 것으로 인류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미 이산화탄소와 다른 온실 가스의 배출로 인해 지구의 기온이 1도 상승했으며 전 세계 국가들이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지구 온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기상학자 빌 맥기븐의 트위터
기상학자 빌 맥기븐의 트위터

최근 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북극 지방의 습지에 저장돼 있던 메탄이 방출되고 지구상 농축물의 유기 물질이 이산화탄소로 변해 대기 중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 결과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고 기온이 올라가게 돼 동물을 비롯한 식물의 호흡이 왕성해지면서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가 소비되는 양보다 방출되는 양이 더 많아지게 된다.

즉 기온이 올라가면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높이고 또 다시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지면 기온이 올라가는 등 지구 온난화 현상의 악순환이 되풀이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꾸준히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월 19일 공청회를 통해 발표한 3차 계획(안)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현재 7∼8% 수준에서 2040년까지 30∼35%로 대폭 늘린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정부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발생이 많은 석탄발전 비중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이라며 “원전은 기존 원전의 수명연장을 하지 않고 신규 원전을 건설하지 않는 방식을 통해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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