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수계 26개 공공하·폐수처리시설 참여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여름철 녹조발생 사전예방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 낙동강수계 26개 주요 공공하·폐수처리시설의 총인(T-P) 방류수 수질기준을 강화해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방류수 수질기준을 강화해 운영하는 기간은 녹조 발생 시기와 예방효과를 고려해 4~9월까지며 녹조의 주요 원인인 총인의 배출부하량과 낙동강 유입을 줄이기 위해 공공하‧폐수처리시설을 운영하는 시‧군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로 시행된다.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시‧군이 각 시설별로 사전에 협의한 목표저감량을 달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환경부는 총인 처리 강화를 독려하기 위해 해당기간 목표저감량을 달성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총인 처리비용의 일부를 인센티브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설별 목표저감량의 달성여부는 수질원격감시체계(TMS, 700㎥/일 이상 규모의 공공하‧폐수처리시설에 설치하는 방류수 수질 원격 감시체계)의 방류수 유량과 수질을 활용해 매월 산정‧평가하게 된다.
총인 방류수 수질기준 강화 운영 사업은 2016년 한강과 낙동강 상류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해 2017년 4대강 전역으로 확대된 이후 매년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 낙동강유역환경청 관내에서는 15개 시설이 참여한 바 있고 올해는 낙동강청의 적극적 참여 유도로 11개 시설이 추가돼 참여시설이 26개소로 늘어났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26개 참여시설이 모두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면 올해 4~9월 총인 배출부하량은 2015년과 비교해 약 15% 감소(3383kg→2885kg)한다”며 “이 협력체계를 통해 녹조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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