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재생자원 철저한 관리·감독 필요…고의적 불순물 신고센터 운영

철광석, 원료탄 가격 상승시 자원확보 측면에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철스크랩은 무한 재생이 가능한 순환자원으로 ‘생산-소비-회수-재생산’의 무한 리싸이클링 구조를 가지고 있다.
철광석, 원료탄 가격 상승시 자원확보 측면에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철스크랩은 무한 재생이 가능한 순환자원으로 ‘생산-소비-회수-재생산’의 무한 리싸이클링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국내 일부 철강업체가 철스크랩에 불순물을 혼입해 납품하다 적발됐다.

한국철강협회 철스크랩위원회에 설치된 ‘철스크랩 고의적 불순물 신고센터’는 대한철강, 와이케이스틸, 에스케이스틸, 현진스틸, 고서삼화자원, 부창자원 총 6개 업체의 고의적 불순물 혼입행위를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철스크랩위원회 실무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대한철강·고서삼화자원·부창자원에는 경고 3개월, 와이케이스틸과 현진스틸에는 주의 1개월, 에스케이스틸에는 공표 6개월의 판정을 각각 내렸다.

철스크랩위원회 신고센터 운영요강에 따르면 고의적 불순물 혼입행위 업체에 대한 조치는 주의·경고·공표·사법기관 고발을 위한 이사위원회의 상정 등 4단계로 나뉘며 상호명과 위반내용 등을 정해진 기간 동안 대외 공개할 수 있다.

철스크랩위원회 관계자는 “적극적인 고의혼적 신고가 철스크랩 불순물 혼입행위를 원천적으로 근절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적극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철광석, 원료탄 가격 상승시 자원확보 측면에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철스크랩은 무한 재생이 가능한 순환자원으로 ‘생산-소비-회수-재생산’의 무한 리사이클링 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한 철스크랩이 증가하는 만큼 이산화탄소와 폐기물 배출을 감축할 수 있어 철강업계의 환경친화적 경영을 위해 상당히 중요한 분야다. 특히 국내 철스크랩 자급률이 급상승 중이며 철강 축적량 증가에 따라 2025년경 완전 자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한국철강협회 철스크랩위원회는 철스크랩 업계의 자율적인 품질 향상 및 개선활동 유도를 통한 건전한 철스크랩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지난 2013년 1월부터 철스크랩의 고의적 불순물 신고센터를 운영해 왔다.

신고방법은 한국철강협회 홈페이지에서 신고양식을 작성해 신고할 수 있으며 작성시 고의혼적을 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사진 첨부가 반드시 필요하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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