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미세먼지 속의 다이닝' 행사가 열린다. (윤가명가 푸드갤러리 캡처) 2019.5.13/그린포스트코리아
14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미세먼지 속의 다이닝' 행사가 열린다. (윤가명가 푸드갤러리 캡처) 2019.5.1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미세먼지와 맞서기를 다짐하는 체험행사가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는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자리다.

한반도평화에너지센터는 14일 오후 5시부터 서울 광화문 북쪽 광장에서 ‘미세먼지 속의 다이닝’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한식당 윤가명가의 윤경숙 오너셰프가 준비한 저녁식사를 미세먼지와 함께 체험하는 행사다. 사전에 신청한 선착순 300명만 입장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로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한반도평화에너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이 식사를 하는 두 시간 동안 변화한 미세먼지 측정치를 발표하고, ‘침묵의 살인자에 맞선 용기’라는 5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동영상을 상영하며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알릴 예정이다. 

하얀 풍선 2000개를 날리고, 초·중·고 학생 대표자들이 푸른 하늘 희망선언문을 낭독하며 푸른 하늘을 기원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반기문 국가기후회의 위원장은 영상으로 축사한다.

행사 관계자는 “하얀 테이블보를 깐 식탁에서 300명이 같이 밥을 먹는 자리”라며 “미세먼지가 내려앉은 모습을 느끼는 한국인의 집단 행동예술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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